[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 중인 박찬근 대전 중구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13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대전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고, 대전시당은 다음날인 12일 탈당계를 처리했다. 이로써 지난 6·1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을 떠난 대전지역 지방의원은 제명된 김소연 대전시의원과 서명석 중구의회 의장, 박 의원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박 의원은 “당에 더 이상 폐를 끼칠 수 없어 탈당을 결심했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으로, 이에 따른 대전시당 차원의 징계가 예상됐었다. 박 의원은 또 지난해에는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추행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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