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가 '공공급식 물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부여에 건립한다.
도는 최근 충남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건립 부지로 부여군(남면 옛 남성중 부지)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도내에서 생산된 농축수산물을 유통부터 소비까지 순환체계를 구축하자는 푸드플랜의 핵심 실행체계다. 센터는 도내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와 51개 로컬푸드 직매장을 연계하는 물류 허브이자 소량 다품목 작부와 중소·고령농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센터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185억원을 투입해 2만㎡ 이상 부지에 건립된다.
센터 내에는 친환경유통센터와 직거래물류센터, 지역가공센터, 광역인증센터 및 식활교육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도는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충청남도 먹거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재단법인도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부지 선정은 신청서를 낸 6개 시·군 후보지에 대한 현장 실사와 해당 시·군 서류 및 발표 심사 평가 등을 통해 결절됐다. 부여군은 제안 후보지가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 등과 연결돼 교통·물류 여건이 좋고 폐교를 활용함으로써 법적 규제 문제나 악취·분진 등 환견 관련 문제도 없어 최고점을 얻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