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행 잦은 황교안…세종출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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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행 잦은 황교안…세종출마설 솔솔
  • 나운규 기자
  • 승인 2019년 06월 13일 19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14일 금요일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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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산학협력단 방문
지역대학 인재양성 강조
"충청 소외론 등 신경쓰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인재개발원에서 학생과 무인비행장치(드론)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3일 대전 유성구 충남대 인재개발원에서 학생과 무인비행장치(드론) 관련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한국당은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 실효성 있게 일하는 국회가 되게 하자는 의견을 갖고 있다”면서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이날 ‘희망 공감-일자리 속으로’ 일환으로 충남대 산학협력단을 방문한 황 대표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의 ‘국회의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에 대해 “지금은 국회의원의 숫자를 적정 인원으로 만들어서 국민이 바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최근 충청 행보가 잦아지면서 세종 출마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당이 다음 총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의견을 모으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며 “충청에 대한 소외론도 있고 중앙과 다른 여러 지역의 바람도 있어 자주 둘러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덧붙였다.

황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세종 출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대학과 지역 경제와의 연계도 강조했다. 그는 “지역 대학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 머물지 않고 뛰어난 인재와 지역 기업을 연계한 시너지로 대학과 지역 경제가 성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시대가 바뀌어 기술과 문화가 동시에 발전하면서 대학의 역할도 과거와 전혀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은 종래의 지식과 아이디어가 축적되는 허브 역할을 하면서도 동시에 창의적 인재를 길러내고 첨단기술을 일으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방 대학은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하는 모멘텀을 만드는 과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혁신 의지에 대해서는 미약하다며 쓴소리로 했다.

황 대표는 “전 정부(이명박·박근혜 정부)는 규제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는 규제혁신에 대한 의지가 약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제 발표된 5월 고용지표를 보니 체감실업률이 24.2%로 4명 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한국당은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고 산학협력 제도도 꾸준히 정비할 것”이라며 “규제를 확실히 개혁해 나가고 당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오덕성 충남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지역구 출신 국회의원 등과 혁신도시 지정과 지역인재 채용 등이 이야기됐다. 이 자리에서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세종시가 생기면서 혁신도시와 지역인재 우선채용에 대전시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대 교수 출신인 육동일 대전시당 위원장은 “지역 대학이 지역생산단위의 주인공인데 모든 것이 중앙집중인 것은 문제다. 대덕특구와 과학벨트를 하더라도 네크워크가 안돼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간담회 후 충남대 산학교육연구관 입주 기업과 청년창업공간 등을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