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진천 초평초등학교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30여명의 학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방과후학교 수업 공개의 날 운영을 마쳤다.

수업 공개는 킹플루트(돌봄), 피아노, 요리공예, 축구교실, 생활영어, 창의인성놀이체험, 오케스트라 등 15개 프로그램으로 특히 합창(돌봄)교실에서는 레카토와 스타카토 발성 연습과 ‘마음이 이슬처럼’ 노래를 정확한 리듬과 음정으로 합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돌봄(1·2학년생) 공개 활동시간에는 ‘나만의 시화 만들기’를 주제로 직접 쓴 시를 각종 재료를 이용해 시화로 꾸미는 활동을 했다.

또한 초평초의 방과후 활동으로 축구교실은 단순한 공놀이가 아닌 체계적인 연습으로 동아리 축구대회에 출전해 자존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요리공예 교실은 맛있는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는 재미에 학생들이 금요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킹플루트 교실은 3월에 시작할 땐 삑삑거리고 서툴더니 지금은 곱고 아름다운 선율로 초평 뜰에 울려 퍼져 메말라가는 감성을 적셨다.

이번 방과후학교 수업 공개는 학부모들의 궁금증인 수업의 질과 강사의 전문성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초평초 어린이들이 학력, 예술, 운동 등 다방면의 특기 신장을 위해 한 학기동안 열심히 학습하고 노력했던 결과를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방과후 선생님들의 세심한 지도와 적극적인 상호작용으로 재밌고 창의적인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만족했다”며, “그동안 궁금했던 자녀의 학교생활을 가감 없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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