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국내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음성군이 외국인 위해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음성군과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아래 충북본부)는 13일 오전 음성군청에서 외국인 주민 적응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외국인 주민에 대한 편견을 해소와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 안정적인 생활 유도의 마중물 역할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정적 생활 유도, 경제적 자립 지원, 문화 차이 해소 등 6가지 협력 분야를 설정했다.

충북본부는 음성군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안전교육, 노동법률 상담, 일자리 정보제공, 사랑의 PC 나눔, 명소탐방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과 상생 협력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구현한다는 입장이다.

조병옥 군수는 "외국인 주민은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웃이고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하나의 축이 됐다"며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가 경제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주민의 조기 적응을 위해 나서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음성=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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