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분야 총 15개 건의사항
군청 아르바이트·문화 등 다양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군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청년들의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군은 지난 11일 홍성 청년 일자리 카페 커피오감에서 김석환 군수가 지역 청년들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JOB담 콘서트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는 타지역 청년이면서 지역대학을 졸업해 홍성에서 창업 성공한 ‘행복한 여행 나눔’ 김영준 대표와 ‘청년잇슈’ 대표 커피오감 김두홍 이사가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현재 홍성지역 청년 일자리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 지역 청년 30여명과 고용노동부 보령지청, 대학취·창업센터, 기업관계자 등이 참여해 ‘청년들이 바라는 홍성’이란 주제로 열띤 대화 분위기를 이어갔다.

포스트잇으로 붙인 ‘청년들이 바라는 홍성 판넬’도 눈길을 끌었다. 판넬에 부착된 건의사항은 지난 1주간 오프채팅, SNS, 지역 방문 등을 통해 사전 수집된 것으로, 방학 중 군청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행, 청년 참여 예산제 실행, 청년들을 위한 문화 컨텐츠 개발 등 6개 분야 총 15개의 건의사항이 제시했다.

김 군수는 이 자리에서 방학 중 군청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행은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중 시행할 예정이며 기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부서별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일자리카페에서는 앞으로 청년들에게 일자리 및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스터디 Moim’ 등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취·창업 성공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미래 지역 사회 주역이 될 우리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및 외지 청년들이 홍성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마중물 기반 조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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