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사진>이 세계행정도시연합 총회 개최 협의 및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5~21일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는 수도인 콸라룸푸르 시에 집중된 인구를 분산하고 동남아 지역의 정보통신 및 멀티미디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건설된 행정수도다.

이 부시장은 17일 푸트라자야 관리청장을 만나 두 도시 간 스마트시티 분야 상호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2020년 열리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 2차 총회 개최 방안을 협의한다.

세계행정도시연합은 이춘희 시장의 제안에 따라 구성된 세계 6개국 행정수도가 참여하는 국제협력기구로, 지난해 9월 터키 앙카라에서 창립총회가 열렸다. 세종시는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행정도시연합 2차 총회를 푸트라자야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오는 2020년 세종시에서 열리는 '스마트시티 국제포럼'에 참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19일 싱가포르 MBS 컨벤션 전시장에서 열리는 한국-싱가포르 스마트시티 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례를 소개하고 참가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스마트시티 분야 선도 기업과 싱가포르 기업이 양국의 기술 현황 및 진출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상호 진출 및 제3국 공동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부시장은 오는 20일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과 도시재생센터(URA시티갤러리)를 찾아,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를 살펴보는 것으로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강진 정무부시장은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와 긴밀히 협력해 연합의 내실 있는 운영을 도모하고, 해외 스마트시티 우수사례를 세종시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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