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공모 접수
국내외 홍보·판로개척 지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충남도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9년 충남술 Top10'을 선정·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충남술 Top10’ 선정은 타 시·도 대비 전통주 관련 자원이 풍부한 충남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추진된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국가 지정문화재인 면천두견주와 도 지정 무형문화재 5개소, 대한민국 식품명인 주류분야 6개소, 찾아가는 양조장 4개소 등이 위치하고 있다. 또 술과 관련해 과거 백제인이 일본에 누룩과 술을 빚는 방법을 전수하는 등 역사와 전통, 생산기반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는 이같은 자원을 바탕으로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양조 상품을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양조기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충남술 Top10’ 공모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우리술문화연구소(막걸리학교) 이메일(soolschool@naver.com)을 통해 가능하며 선정된 양조장에는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도는 전통주점협의회와 연계해 선정된 양조장에 홍보 및 판촉행사를 지원하고 충남술과 음식을 조합한 홍보 시음회도 두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해당 양조장 제품을 술꾸러미 형태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서포터즈단을 모집해 소셜네트워크(SNS) 및 바이럴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쇼핑몰 컨설팅과 '대한민국 우리술 대축제' 충남 Top10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홍보를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병희 도 농림축산국장은 "충남술 Top10 선정 및 홍보로 충남술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많은 양조인의 참여로 충남술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촌경제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술 TOP10'에는 아산맑은물쌀막걸리, 덕산생쌀막거리, 인삼막걸리(이상 탁주류) 연미주, 이상헌약주, 면천 두견주, 녹천 소곡주(이상 약주류) 왕율주, 소서노의 꿈, 두레앙 브렌디(이상 증류주류) 등이 선정된 바 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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