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유성구 상습침수 피해현장에서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12일 시에 따르면 허 시장은 오후 유성구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현장과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교육현장,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여섯 번째 현장시장실을 열었다.

허 시장은 첫 방문지로 노은1동 상습침수 피해지역 개선사업 건의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해 8월 대전지역 집중호우 시 임야 계곡부에서 빗물이 넘쳐 노은동 열매마을 11단지 인근지역에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으로 주민 안전사고 위험이 큰 지역이다. 노은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연배수로에 대형 수로관 설치를 해달라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이곳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고, 대규모 공동주택도 주변에 위치해 있어 어린이 등 주민들의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철저한 보수 공사로 더 이상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노은1동 마을공동체 '소소한연구소'를 찾은 그는 이곳에서 열린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수업 현장을 깜짝 방문해 마을활동가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밖에 노은3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허 시장은 주민자치회장 등 단체 대표들과 시내버스 노선 확충과 마을순환버스 신설 등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현장행정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을활동가 역량강화 과정인 '마을공동체 플래너 아카데미 심화과정'은 마을활동가가 갖춰야 할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의 공동체성 회복을 통해 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전문 플래너를 양성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교육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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