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제천 등 북부권 20.09㏊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농업기술원은 12일 충주와 제천 등 북부권에서 총 29건이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으며 면적은 20.09㏊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는 주로 산척면 일대에서 발생했으며 동량면, 종민동, 소태면에서도 일부 발생됐다. 제천은 지난해 발생된 백운면을 비롯해 두학동, 봉양읍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접수된 36건의 의심 신고에 대해선 농촌진흥청에서 정밀진단 중에 있다.

지난달 20일 충주 산척면 송강리에서 과수화상병 의심 신고가 첫 접수됐다.

화상병으로 확진된 과수원은 16곳(충주 12건, 제천 4건)의 면적은 9.02ha로 이 곳의 사과, 배는 매몰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13곳·11.07ha(충주 9곳, 제천 4곳)에서는 매몰작업이 추진중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0일 의심주 신고가 접수된 이후 과수화상병 대책 상황실과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충북지역에서 2015년도에 처음 발생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역학조사팀은 3~8년 전에 감염된 묘목에서 병원균이 유입됐고 이 병원균이 잠복해 있다가 발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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