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종협 기자] 금산여자고등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소중한 우리들’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업에 지치고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기 쉬운 시기에 개인별 자존감 향상은 물론 교우관계 개선, 생명존중 의식을 강화해 학생들의 학교 적응력과 학업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그림마당상담센터, 금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 금산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개 기관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12일부터 3일 동안 학급 별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 내용은 자존감 향상 집단교육, 교우관계 향상 집단교육, 생명존중 집단교육으로 구성된다. 미술치료 활동 상담, 놀이를 통한 집단 상담, 생명사랑 골든벨 대회 등 재미있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활기차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정하나(2학년) 학생은 “재미있는 활동에 열심히 참가하면서 나 자신을 더 소중히 생각하게 됐고 친구들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돼 학교생활이 훨씬 더 즐거워질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운영을 주도한 금산여고 최승철 교사는 “학생들 간에 발생하는 갈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자아존중감을 높여주며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향상시켜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도와주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금산=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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