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 제공=연합뉴스]
이른 더위·치솟는 외식물가에 CJ 간편식 냉면 매출 15%↑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외식 냉면값이 오르면서 간편식 냉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자사 간편식 냉면 판매량이 200만 개(동치미 물냉면 2인분 기준)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냉면을 포함한 쫄면과 메밀국수 등 여름면 전체 판매량도 14%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5월은 간편식 여름면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1973년 이후 평균 최고기온이 가장 높을 정도로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냉면 수요가 더 빠른 속도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 올해 4월 기준으로 서울 지역 외식 냉면 1인분 평균 가격이 8천962원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합리적인 간편식 냉면으로 수요가 옮겨갔다는 분석도 나온다.

간편식 냉면 시장은 지난해 510억원 규모로 CJ제일제당이 50%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풀무원(39%)과 오뚜기(4%)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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