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남당초 어울림 나눔장터 호응

▲ 제천 남당초등학교가 11일 전교생이 직접 참여하는 '어울림 나눔 장터'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제천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남당초등학교가 11일 전교생이 직접 참여하는 ‘어울림 나눔 장터’를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이날 쓸 수는 있지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팔고, 필요한 물건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실물 경제를 배웠다. 학급별로는 창의적 체험 활동 시간을 활용해 팔 물건을 분류하고 가격을 정해 가격표를 붙이는 등 체험형 교육이 이뤄졌다.

올해에는 ‘탈북 학생 연구 학교’답게 학생들이 직접 북한의 시장 장마당 알아보기, 북한말로 된 상점과 물건 이름을 소개하는 안내판을 장터에 내걸고, 펑펑이떡, 개성주악 등 북한 음식 만들어 팔기도 했다. 이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색다른 경험을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회장 권다혜 학생은 “나눔 장터(장마당)를 통해 물건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다”며 “이날 판매한 수익금은 전교 어린이회의를 거쳐 소중하게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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