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객 20만 돌파 … 92% 외지인
6% 교환권 이용 지역화폐 사용
“올해 말 20% 도심 유도 목표”

▲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의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케이블카 운행 장면. 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의 청풍호반 케이블카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의 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 개장한 이 케이블카 이용객이 지난 7일 현재 20만 734명을 기록했다. 시와 케이블카 운영자인 청풍로프웨이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이용객 100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객 중 92%는 외지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약 6%는 케이블카 탑승 후 교환권을 이용해 의림지 역사박물관을 무료로 입장하고 2인 기준 5000원권의 지역 화폐 ‘모아’도 받아 사용했다.

고광호 관광미식과장은 “올해 말까지 케이블카 외지 탑승객의 20%를 도심으로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며 “관광객들을 시내권으로 유인해 체류하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들썩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카 운행 구간은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해발 531m)까지 2.3㎞다. 10인승 캐빈 43대가 초속 5m로 왕복 운행한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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