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치유자원 조사 착수보고회 개최
기초자료 구축·자원 활용방안 등 진행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이 해양치유자원 조사를 통해 해양치유 시범센터 조성을 위한 사전준비에 착수했다.

군에 따르면 10일 가세로 군수를 비롯, 관련 부서장, 용역사,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 해양 치유자원(피트,갯벌) 자원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태안의 특화 치유자원인 피트와 갯벌의 군내 매장량, 분포위치, 성분 등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조성될 태안 해양 치유 시범센터의 안정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내년 5월까지 △여건 및 현황분석 △법령 및 인허가 제도 분석 △피트, 갯벌 현장조사 및 시료채취 △종합조사 및 비교분석 △자원 활용방안 제안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은 2017년부터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 연구용역’의 협력지자체로 선정돼 올해 말까지 관련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각종 해양치유 임상시험, 해양치유산업 육성 심포지엄 개최 등을 통해 해양치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해양치유자원인 ‘피트(모아)’가 태안군에서 처음 발견된 곳은 소원면 해안 인근으로 ‘피트’는 환경오염이 존재하지 않던 과거의 깨끗하고 다양한 식물들이 수천년의 세월을 거쳐 퇴적돼 바이오미네랄, 미량원소,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산, 식물호르몬이 사람의 피부에 흡수되기 용이한 분자구조로 농축돼있어 피부미용·항노화·항염증 작용을 하는 천연 항생제로 평가받고 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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