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9주년 충청 민심은 지금]
허태정 대전시장, 동구·대덕구서 긍정평가 앞서
이춘희 세종시장, ‘잘하고 있다’… 신도심서 높아
이시종 충북지사, 서원·상당구 외 “잘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지사, 남동권·아산당진권 긍정평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시·도민으로부터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초선인 허태정 대전시장과 양승조 충남지사보다는 각각 재선·3선인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의 긍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이들 4명의 단체장들 모두 부정 평가도 적지 않아 앞으로 남은 3년간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충청투데이가 창간기념일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지난 1년간의 시·도정 운영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허 대전시장은 대전시민 성인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시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38.6%)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38.5%)는 응답보다 0.1%P 앞섰다. ‘잘모름’은 22.9%다. 특이한 점은 원도심인 동구와 대덕구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을 앞지른 반면, 허 시장이 구청장을 지낸 유성구와 서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높았다. 중구에선 두 응답이 40.5%로 같았다.
이 세종시장은 세종시민 성인남녀 51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41.5%)는 응답이 40%를 넘기면서 ‘잘못하고 있다’(38.7%)는 응답보다 높았다. ‘잘모름’은 19.8%로 충청권 4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신도심인 동지역에선 ‘잘하고 있다’(43.0%)는 응답이 앞선 반면, 원도심인 읍면지역에선 ‘잘못하고 있다’(42.8%)가 높게 나타나 지역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충북지사 역시 충북도민 815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41.5%)는 평가가 ‘잘못하고 있다’(37.3%)는 평가를 크게 앞섰다. ‘잘모름’은 21.2%다.
다만 유일하게 서원·상당구에서는 ‘잘못하고 있다’(45.7%%)는 평가가 ‘잘하고 있다’(34.4%)는 평가보다 높았다.
양 충남지사는 ‘잘못하고 있다’(38.3%%)는 응답과 ‘잘하고 있다’(37.9%)는 응답이 비슷하게 조사됐다. ‘잘모름’은 23.8%다.
특이 사항은 양 지사가 국회의원 지역구를 지낸 천안권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던 반면, 충남 남동권과 아산·당진권의 긍정 평가가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3~5일 충청권 성인 2930명(대전 803명, 세종 511명, 충북 815명, 충남 801명)을 대상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참조.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여론조사 개요
○의뢰사=㈜충청투데이
○조사기관=리얼미터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대전(803명) 세종(511명) 충북(815명) 충남(801명) 거주 성인남녀
○조사일시=대전·충남 2019년 6월 3일~4일, 세종·충북 4일~5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
○표집틀 및 표집방법=무선 50% 가상(안심)번호 프레임, 유선 5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를 통한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Dialing)를 동시에 실시하는 이중표집틀(Dual Frame) 방식
○피조사자 선정방법=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응답률=대전 4.1%(총 1만 9712명 중 803명 응답완료), 세종 4.1%(총 1만 2599명 중 511명 응답완료), 충북 3.9%(총 2만 892명 중 815명 응답완료), 충남 4.3%(총 1만 8746명 중 801명 응답완료)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지역별(권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2019년 5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대전·세종·충북·충남 통합(95% 신뢰수준, ±1.8%p), 대전(95% 신뢰수준, ±3.5%p), 세종(95% 신뢰수준, ±4.3%p), 충북(95% 신뢰수준, ±3.4%p), 충남(95% 신뢰수준, ±3.5%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