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이하 충북농어촌공사)는 연말까지 189억원의 사업비를 농가 경영여건이 어려운 농업인들을 위해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농어촌공사는 이달까지 경영회생사업비 71억원을 25명의 농업인에게 지원했다. 경영회생지원사업은 일시적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가의 경영정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부채농가의 농지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는 농지은행에서 매입해 부채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돕고 매입한 농지는 다시 농가에 장기 임대해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영회생사업 지원 대상은 부채가 3000만원 이상이면서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이다. 공부상 지목이 전·답·과수원인 농지는 물론 농지에 부속한 온실 등의 농업용 시설도 지원이 가능하다.

충북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역량과 의지를 갖춘 농업인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영농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농지은행의 역할을 확대해 가고 있다”며 “더 많은 농가가 농지를 되찾아 갈 수 있도록 재무설계 컨설팅, 영농기술 전수 교육 등 환매 활성화 교육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영회생지원사업에 대한 문의 사항은 전화(1577-7770)나 농지은행 포털(www.fbo.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한국농어촌공사 본부 및 지사에서 방문 상담도 가능하다. 심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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