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차 현장평가 예정
선정시 국비 120억 지원
“혁신주체 소통공간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스타트업 파크 ‘C-Station’이 충남형 창업벨트 구축의 첫 관문을 돌파하면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스타트업 파크 C-Station은 최근 이뤄진 중소벤처기업부의 1차 서류심사 평가를 통과한 뒤 오는 13일 2차 현장평가를 앞두고 있다.

2차 평가는 천안·아산 KTX역 인근 C-Stastion 조성 대상지에서 실시되며 증빙 자료와 현장 확인, 주관·협력기관 인터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2차 평가(70점 이상)를 통과할 경우 발표평가가 이뤄지며 이달 말 최종 대상지 선정 뒤 최고득점 지역을 대상으로 120억여원 규모의 국비 지원이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달 24일 C-Station 조성계획을 제출한 상태며 중기부의 추진 원칙인 개방성과 직접화,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만큼 1~2차 평가는 문제없이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Station은 창업자와 투자자, 대학, 연구기관 등 혁신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는 직접공간으로 천안·아산역 인근 16만 7438㎡에 321억원(도비 등 매칭)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창업기업 보육실 200개소와 코워킹스페이스, 메이커스페이스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반경 1㎞ 내에는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상공회의소, 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프라자 등 31개 관련 기관이 자리잡고 있다.

또 반경 10㎞ 내에는 14개 대학과 7884개 제조업체, 889개 벤처기업 등이 위치하며 현재 추진 중인 R&D직접지구가 완성되면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와 각종 연구소 분원, 컨벤션센터 등도 들어서게 된다. 도는 C-Station 조성과 관련해 대학과 기업, 경제단체 등 협력기관 32곳을 확보한 상태며 이 가운데 창업지원기관과 엑셀러레이터 등 27개 기관이 상시입주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양승조 지사는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향후 조성될 창업인프라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등 각종 프로그램을 연계해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중관촌, 프랑스의 스테이션 에프에 버금가는 창업벨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