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대전지역 교원 업무 경감에 대한 정책이 확대된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한 정책 5가지를 추진한다고 전 기관 및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업무 경감 정책은 신설된 내용 4가지, 확대된 내용 1가지로, 구체적으로는 △법정 의무연수 ‘One 패키지化’ △방과후학교 1차 제안서심사 교육청 지원 △방과후학교 상용 프로그램 활용 예산 지원 △현장 중심 공문의 효율성 및 간소화 △학교설명회 학부모 연수자료 샘플 지원 등 5가지다.

'법정 의무 연수 One 패키지化'는 대전교육연수원과 협력해 법정 의무교육 7개 영역을 원격연수(15차시)로 개설해 이달부터 해당 연수 수강신청이 실시된다. 또 공문의 효율성 및 간소화가 실시된다. 올해 공무원 제안 공모에서 채택된 공문 간소화 정책은 교육청 보고용 계획서 샘플 및 사업안 내용 가정통신문 예시자료 제공, 공문 제출기한 최소 5일 확보, 공문 제목 안내용도 표시제 운영 등으로 이달부터 실시된다.

방과후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정책 두 가지는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첫 번째는 초등학교 148개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위탁운영자를 대상으로 방과후학교 1차 제안서심사(9월~11월)를 교육청에서 지원한다. 학교에서는 1차 심사를 생략하고 2차 심사부터 실시해 담당자의 업무경감이 기대된다.

두 번째는 방과후학교 상용 프로그램 활용 예산 지원이다. 희망학교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신청, 자유수강자 자동처리, 만족도 조사 등의 업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학교설명회 학부모 연수자료 샘플 지원도 한다.

설동호 교육감은 "달라진 정책 추진으로 교원의 교무행정업무 경감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사업 정비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공문 감축 등으로 선생님들이 수업 및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섭 기자 aesup@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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