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바다가 미래다. 태안이 ‘서해안의 중심,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신해양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남호 역간척과 태안 해양치유단지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남호는 1984년 물막이 공사 후 농경지로 활용 중이지만 수질악화로 농·공업용수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잦은 염해 피해로 농경지 기능이 저하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악화 등으로 민간투자가 저조한 상황이다. 부남호의 수질개선과 생태를 복원하고 부남호 인근 태안기업도시 등에 마리나항과 같은 새로운 콘셉트의 해양생태도시를 조성하는 등 민간투자가 촉진된다면 약 18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4만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해 태안의 백년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태안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은 천혜의 생태환경을 갖춘 태안이 우리나라의 해양치유산업을 대표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의 조속한 진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 5월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해수유통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휘어스 호’를 찾은 결과 휘어스 호의 사례를 ‘부남호 역간척’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부남호 역간척 사업의 법적근거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 간척농지 용도 변경을 위한 농업진흥구역 해제, 기업도시 및 웰빙특구 변경계획 승인 등을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건의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태안의 또 다른 핵심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해양치유산업'의 선진지인 독일에서는 많은 성과를 얻었다. 우선 3년 연속 독일 최고 재활시설에 선정된 '닥터 에벨파흐클리닉'을 둘러봤으며, 독일 3대 해양광천지구인 우제돔 섬의 해양휴양치유단지 '리하클리닉 우제돔'에서는 기후치료, 염지하수 치료, 광천욕 치료 등을 돌아봤다. 또 두 클리닉과 업무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해양치유단지 조성 계획 수립, 각종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일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등 우호교류를 강화하기로 해 앞으로 '태안 해양치유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고 '부남호 역간척'과 '해양 치유단지 조성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추진에 적극 나서 '더 잘사는 새태안' 건설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이며, 그 후 단계적으로 천수만과 가로림만의 물길을 이어내는 '굴포운하’ 복원을 통해 새로운 태안의 대역사를 이뤄내야 할 것이며, 그리하여 웅장한 태안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