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면 소백산 향기나라 부지
가공시설·저온저장고 등 갖춰
지난해 43종 103개 농가 지원

▲ 단양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가공제품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군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가 가공제품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한몫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곡면 소백산 향기나라 부지에 들어선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총사업비 15억 2000만원을 들여 353.72㎡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는 건식 및 습식 가공시설(243.47㎡)과 실내 저온저장고(29.43㎡), 기타 부대시설(80.82㎡) 등을 갖췄다. 착즙 가공실은 착즙기와 농축기, 세척기 등이 갖춰져 1일 300㎏의 농산물을 착즙이나 잼, 조청 등으로 가공 생산한다.

또 건식가공실은 건조기, 분쇄기, 세척기 등의 시설을 이용해 1일 300㎏의 농산물을 건조 또는 분말형태로 가공하게 된다. 특히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은 분말과 잼으로, 수수는 조청으로 가공 생산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비매품 생산과 시제품 개발을 도와 머루 주스 외 43종 108농가를 지원하고 13t을 가공해 농업인들에게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12월 한국식품안전관리 인증원으로부터 HACCP 인증을 완료해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과채주스용 포장재 제작지원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 걱정을 덜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용 군 농산물가공팀 주무관은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지역 농민들이 생산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6차 산업에 도전하는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청정 단양 농산물이 가공품으로 제 생산되어 부가가치를 높여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산물종합가공지원센터는 지난해 3월 개소한 뒤 지역농산물 가공기술의 거점 중심지로 육성해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품 개발·제조 등을 지원하고자 건립, 농산물 가공 창업보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련 기술의 효율적 이전, 보급으로 농업인의 농외소득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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