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군수, 가족 찾아 축하·격려
할머니 “승부차기 막는순간 환호”

▲ 황선봉 군수(오른쪽에서 두번째)가 9일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큰 활약을 펼친 이광연 서수의 조모인 서순훈 씨(가운데) 댁을 방문해 축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황선봉 예산군수가 9일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골문을 굳게 걸어 잠그며 4강행을 이끈 이광연 선수의 조모 댁을 방문해 축하했다.

이날 황 군수는 이광연 선수의 할머니인 서순훈(71) 씨가 거주하고 있는 신양면 대덕리를 찾아 손자의 맹활약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또한 예산읍에 있는 이 선수의 부모를 방문해 그동안의 뒷바라지 노고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축하 화분을 전달했다.

이광연 선수는 2019 FIFA U-20 월드컵 8강까지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하며 한국의 골문을 굳게 지켰고 특히 9일 새벽 세네갈 전에서는 연장전을 합쳐 120분간 세네갈의 막강 공세를 홀로 지키며 7개의 유효 슈팅 중 4개를 막아내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최후방에서 지원했다.

조모인 서순훈 씨는 “승부차기 골을 막는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며 “광연이는 원래 모든지 열심히 하는 성격이라 기대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황선봉 군수는 “가족들의 아낌없는 헌신과 이광연 선수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런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예산인으로서 예산을 빛낼 수 있는 더 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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