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닥터헬기 항공이송 1000회 달성 기념식'이 지난 7일 단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단국대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충남 닥터헬기 항공이송 1000회 달성 기념식’이 지난 7일 단국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016년 2월 첫 환자 이송 이후 약 40개월 만에 이뤄낸 닥터헬기 1000회 출동의 의미를 기리고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에는 보건복지부 및 전국 시·도 응급의료관련 공무원과 국립중앙의료원 헬기 사업 관련 담당자, 헬기 관련 유관기관 실무자 등이 참석했다.

최한주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닥터헬기 1000회-그간의 발자취’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섬이 많고 대형 의료기관이 천안지역에만 몰려있는 충남의 경우 닥터헬기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송환자 중에는 중증외상,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3대 응급질환이 68.3%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응급환자가 많았다. 이송환자의 생존율을 80% 이상 끌어올리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의료불균형의 해결을 위한 닥터헬기의 역할(김형일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닥터헬기-앞으로의 미래(고광준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지원팀) △응급의료 전용헬기 현장출동 방안(김오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조종태 단국대병원장은 1000회까지 항공이송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전운항을 해준 유아이헬리제트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운영중인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권역외상센터와 공조해 앞으로 더 촘촘한 응급의료 안전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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