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8월 개점 계획
소상공인·청년창업 공간 제공
1000여명 간접고용효과 예상

▲ 청주 드림플러스 전경. 이랜드리테일 제공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이랜드리테일 NC 청주점의 개점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은 청주 드림플러스의 리뉴얼 공사를 거쳐 8월 NC 청주점을 개점한다고 9일 밝혔다.

청주의 복합 쇼핑몰인 드림플러스는 이랜드리테일이 2015년 11월 상가 일부를 인수하면서 관리 운영권 등을 둘러싸고 기존 상인회와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왔다. 수년간 이어져 온 드림플러스 관리권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개점 준비도 속도가 붙게 됐다.

드림플러스는 그동안 상인회가 맡았던 대규모점포관리자의 지위가 소멸됨에 따라 건물관리 권한이 법령 등에 따라 구성된 관리단으로 넘어갔다.

이랜드리테일은 NC 청주점 개점을 통해 ‘상생’과 ‘나눔’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문을 열 NC 청주점 1층에 1000㎡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존’을 만들고, 기존 드림플러스 임차인들에게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대 10년간 영업할 수 있고, 첫 1년은 무상임차 특혜를 준다. 상생존 임차인들에게 필요한 전기, 통신시설 및 기타 기본 인테리어를 제공하는 한편 공용 피팅룸도 설치할 예정이다. 1층 일부 매장 공간에는 청년창업 아이디어를 심사해 선정된 사람에게 큰 비용 없이 영업공간을 제공하는 ‘청년 창업존’도 둔다.

이랜드리테일은 NC 청주점이 개점하면 1000명 정도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달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지역 인재 채용을 위한 면접도 진행했다.

이랜드재단과 연계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에도 앞장선다. NC 청주점은 지역 내 독거노인을 위한 연탄배달, 김장 나눔, 장바구니 봉사활동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생활 전반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문홍신 NC 청주점 지점장은 “그동안 주민들을 찾아 만나보며 지역에서 기대했던 부분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며 “이를 충분히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유통 매장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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