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최근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증평군은 8일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후, 증평군 사과, 배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긴급예찰을 실시했다.

군은 올 3월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공동방제 약제를 무상 공급하고 예방을 위한 중점지도를 실시한 바 있으며, 특히 화상병이 주로 나타나는 5~7월 동안 집중적으로 예찰을 실시해 청정지역 사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화상병은 곤충, 비, 바람, 작업자, 작업도구 및 묘목 등 다양한 방법에 의해 빠르게 전파될 뿐 아니라, 일단 병에 걸리면 효과적인 방제방법이 없어 주변지역으로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해당과원을 폐원해야 한다.

군 농정과 관계자는 “농업인 스스로가 주인 의식을 갖고 자율예찰을 실천하고, 병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하는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증평=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