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0일까지… 관광객들 ‘북적’
퍼레이드·런웨이·모시학교 등 진행

▲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 장면. 서천군 제공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대한민국 대표 유망축제로 30주년을 맞은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7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드디어 막을 올렸다.

'천오백년을 이어온 한산모시, 바람에서 바람으로'라는 주제로 문을 연 한산모시문화제 개막식에는 지역민과 관광객, 관계자 등이 함께 모여 성공 개최를 축하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직접 모델로 참여한 한산모시 주민모델 패션쇼는 개막식 사전행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장 곳곳에는 올해 한산모시문화제 30회를 맞아 새롭게 마련된 '추억하다 한산모시문화제' 기념전시를 비롯해 모시포토존, 모시라디오쇼, 모시문화마당 등 상설프로그램을 즐기는 관광객들로 가득했다.

개막식은 한산모시 전통과 현대적 감성을 담은 '바람에서 바람으로' 주제공연과 김종국, 박미경, 명지의 화려한 축하공연 등으로 관광객 이목을 집중시켰고 한산모시 30년 역사를 축하하며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10일까지 펼쳐지는 한산모시문화제는 한산모시퍼레이드와 신진디자이너공모전 런웨이 등 킬러 콘텐츠를 강화해 한산모시 본질에 입각한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8일 한산초등학교 일원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가 진행됐으며 9일에는 씨줄과 날줄이 엮어 이루는 베틀을 모티브로 한 '한산모시베틀쇼'라는 특별공연에는 가수 양희은과 서천 오케스트라가 협연으로 가슴 뜨거운 한산모시의 역사와 전통을 표현해 낼 예정임에 따라 군민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향토음식부스, 시원한 모시잎 아래서 꿀잠을 자는 잠자리사수대회, 직접 모시를 벗기고 째고 꾸리며 짤 수 있는 모시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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