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는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해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농번기인 5월~6월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소속인 내북그라운드골프, 붉은노을노인봉사클럽, 보청노인봉사클럽, (사)대한노인회보은군지회 사무국 등 4개 단체 70여명의 회원이 일손이 부족한 고령농 7농가를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농사를 지어본 사람으로서 일손이 부족하면 농가가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그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시급을 요하는 대추와 포도 순따기, 사과 및 복숭아 적과, 봉지싸기 등의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우선 도왔다.

이응수 노인회장은 “나이가 들어 움직임은 느리지만 누구보다 농사꾼의 마음을 잘 안다”며 “특히, 고령농은 인력 확보도 어려워 우리가 돕지 않으면 안돼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제정책과 황대운 과장은 “지역의 어른이신 노인회 회원님들께서 참여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의 일손 나눔이 모두의 귀감이 됐으며 이를 본받아 훈훈한 이웃의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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