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6일 오후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 초 1사 2, 3루에서 한화 김태균이 2타점을 올리는 안타를 쳐내고 있다. 2019.6.6 yongtae@yna.co.kr

한화 이글스가 김민우와 김태균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한화는 6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와 방문경기에서 김태균이 3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주도해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6위로 한 계단 밀려난 한화는 최하위 롯데와의 주중 3연전에서도 첫판을 패했으나 내리 2연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발 김민우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한화는 3회초 정은원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폭투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뽑았다.

롯데는 공수 교대 후 2사 2루에서 오윤석이 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땅볼 2개로 득점해 안타없이 2-1로 역전시켰다.

그러나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 속에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은 뒤 오선진이 중전안타를 날려 2-2 재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서 김태균이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려 4-2로 뒤집었다.

롯데는 8회말 손아섭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배성근이 내야땅볼을 쳐 1점을 따라붙었다.

9회말에는 김동한의 안타와 민병헌이 볼넷을 고른 뒤 더블스틸에 성공해 1사 2,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오윤석이 우익수 방면 짧은 뜬공으로 아웃되고 손아섭은 3루 땅볼에 그쳐 무릎을 꿇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5패)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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