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까지 상황실 운영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올여름 국지성 집중호우와 폭염을 대비해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앞서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축사, 비닐하우스, 배수장 등 농업 분야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농작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배수장 등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해 사전 가동점검 등 상시 가동체제도 돌입했다. 농업인의 안전을 위해 폭염 특보 시 문자메시지로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농협 농업인행복콜센터를 통해 70세 이상 농업인 돌봄서비스도 실시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 해당 지역 농업인에게 대응요령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 시 작물과 생육단계별 맞춤형 대응요령을 전파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유도하고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현장기술지원단을 파견해 긴급복구 기술지원을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연재해가 대부분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하나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경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각 기관과 농업인은 이번 여름철 대책에 따라 사전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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