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배은식 기자] 영동 상촌초등학교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3~4학년 학생들은 행복교육지구 동네방네 감고을 탐방 및 초록학교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동군자원순환센터와 하수종말처리장을 견학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생활 속 녹색성장을 직접 경험해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생활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친환경적 생활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하수종말처리시설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험실과 하수가 처리돼 정화되는 과정을 직접 견학했다. 또한 하수 처리된 물을 활용해 만든 생태 연못에서 물고기와 식물이 살고 있는 것을 관찰하고, 하수처리시설의 중요성에 대해서 깨닫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자원순환센터에서 생활쓰레기가 반입되는 과정에서부터 선별·처리를 거쳐,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해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을 자원순환센터 관리사무소의 난방용으로 활용해 폐기물에서 에너지를 회수, 자원화 하는 시스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열 학생(4학년)은 "우리가 버린 더러운 물이 깨끗한 물로 변하는 것이 무척 신기했고, 앞으로 가정에서도 환경 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미현 교장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가정에서 물을 아껴 쓰는 것이 결국은 에너지도 절약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녹색성장 교육은 실천이 중요하므로,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기관과 연계해 꾸준히 친환경 체험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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