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보은군은 오는 14일까지 배·사과나무에 대한 과수화상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발생조사를 실시한다.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사과·배 등 장미과(科)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되어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화상병은 비, 바람, 곤충류, 전정가위 등 농작업 도구에 묻어 감염되고, 고온에서 전염속도가 빠른 특성이 있어 여름철 예방 및 방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은군은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중순에 배·사과 대상 596농가 677㏊에 공동방제를 추진했고 교육과 SNS 등을 활용 과수화상병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농가신고제를 실시한다.

농업기술센터 김병선 지도사는 “과수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출입 시 사람과 작업도구를 수시 소독하고 화상병이 발생된 지역과 인근의 과원 방문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보은=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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