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 서구는 대전보건대학교와 건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대청병원장례식장, 성심장례식장과 함께 ‘공영 장례 사업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19년 주민생활현장의 공공서비스 연계 강화 공모에 선정된 ‘지켜드림, 안아드림, 보내드림’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1인 가구의 증가로 고독사 및 무연고사가 증가함에 따라 고인에 대한 존엄한 죽음을 기리기 위해 민·관·학이 함께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에서는 공영 장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필요경비를, 장례식장에서는 빈소 설치 및 공영 장례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학교에서는 장례지도과 학생을 파견하여 장례 절차와 추모의식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고독사와 무연고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고인에 대한 장례의식 없이 그대로 화장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빈부격차를 떠나 누구나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복지 공동체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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