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지역의 의료급여 수급자는 4만 8628명이며 이중 6.5%(3200여명)가 장기입원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달 의료급여 수급자의 요양병원 장기입원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5일 밝혔다. 장기입원은 31일 이상의 입원을 의미한다.

입원에 따른 진료비는 의료급여 수급자 전체 진료비의 55%에 달한다. 의료급여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는데 지난해에는 2017년보다 8.6%(190억원) 많은 2470억원이 지출됐다.

충북도는 통원 치료가 가능하거나 특별한 치료 없이 입원 중인 부적정 장기입원 환자를 파악, 퇴원을 유도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일부 의료급여 수급자와 의료기관의 도덕적 해이로 진료비 누수가 생기고 있다"며 "장기입원 환자를 지속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gpeac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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