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는 강수부족에 따른 선제적 가뭄대책을 수립하여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예산지사에 따르면 2019년 예산지역 5월 강수량은 17.7㎜로 평년 86.7㎜ 대비 20%에 그치고 있으며 기상청 장기예보에 따르면 6월말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5일 현재 예산지사 12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9.8%로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 확산 우려가 있어, 예당저수지의 가뭄 대책으로 간단 관계(4일 급수 3일 단수) 실시 등 대책을 시행 중이다.

또한 황선봉 예산군수의 한해대책비 지원으로 급수지역 말단부에 퇴수를 재이용할 수 있는 간이양수장 25개소를 설치해 하루 4만 6000t을 용수로에 공급하고 있다.

예산지사는 가뭄대책 긴급 지원반을 편성해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상상황 및 저수량, 하천수 등 수자원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용수부족 시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가뭄대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오범환 예산지사장은 “제한적인 급수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물 절약에 대한 농업인들의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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