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성현 기자] 청주청원경찰서는 어린이 보육시설 관계자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청주시 공무원 A(6급)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청주시 보육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A 씨는 지난 3월경 어린이 보육시설원장 B 씨에게 1000만원을 빌려달라고 요구하고, 3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최근 한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지난 4월 이 같은 내용의 진정을 접수하고 A 씨를 직위해제했다. 시는 감찰을 통해 A 씨가 업무와 관련성 있는 보육시설 관계자와 부적절한 돈거래가 확인돼 이같이 조처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경찰로부터 수사 결과를 통보받으면 그에 따라 A 씨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갈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마친 뒤 적용 혐의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조성현 기자 jsh90012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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