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식 회장, 사업비전 제시
정부사업 유치 등 추진과제
“지역 모든 기업 경영 도울 것”

▲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지역 상공인의 든든한 대변인 역할을 하는 ‘세종상공회의소’가 출범 1주년을 맞이해 ‘기업과 함께 하는 세종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 지 1주년을 맞아 “국가 백년대계로 출범한 세종시 만큼,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희망적인 도시는 없다”면서 “세종상의는 전국 73개 상공회의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상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 회장은 “세종상의는 세종시 전체를 위한 경제단체로서, 기업과 지역이 함께 어우러져 명품도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열심히 달려왔다”며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다양한 규모와 업종의 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해 준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정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세종시에는 경제계 중심의 네트워크와 폭넓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가 부족했다”며 “세종지역 지식정보 교류의 장인 세종경제포럼을 비롯해 세종시 기업을 위한 기업인의 날 기념행사, 경제계 중심의 세종신년교례회, 세종지역 기업인 친목 협의체 세종상공회 등 계기를 통해 세종지역 경제계의 구심점이 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발전하는 도시는 충분한 자족기능과 함께 경제적 뒷받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경제중심도시 세종’을 향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세종시가 진정으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역할이 크다”며 “중앙부처 및 기관의 이전도 중요하지만,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환경 개선 및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확충해 나가는 것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기업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은데, 통계를 보면 이들의 위기상황에 회생 보다는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라며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역의 모든 기업이 세종상의 사업에 참여해 직·간접적으로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방법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상의는 향후 사업 비전으로 ‘기업과 함께 하는 세종 경제의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세종 기업애로 및 규제 해결 △경영지원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 정부사업 유치 △기업 권익보호 및 경제활성화 기여 △기업 홍보 및 청년 채용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정했다.

마지막으로 이 회장은 “세종시는 여느 도시와는 다르게 지속 성장하며 희망이 가득한 도시”라며 “이러한 기반 위에 전국 73개 상공회의소 중 가장 늦게 설립됐지만, 가장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상공회의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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