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도국장 면담서 설득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이은권 의원(대전 중구)은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서대전-논산 구간 호남선 직선화’ 등 지역 현안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호남선 직선화 사업은 노선의 심각한 굴곡과 노후화로 경쟁력이 약화된 가수원에서 논산까지 구간의 선형을 개량해 철도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충청·호남인들의 기대가 모아졌지만 사전타당성조사 진행과정에서 사업 추진이 지체되고 있다. 이 의원은 “여객뿐만 아니라 물류 운송에 있어서도 철도의 역할이 매우 큰 만큼 철도물류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충청·호남권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호남선 직선화가 절실하다”며 “2016년 국회에 입성해서부터 계속해서 호남선 직선화 사업의 필요성과 서대전까지 포함시키는 안을 국토부 등 중앙정부에 어필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남선 직선화 사업으로 운행시간 단축은 물론 열차 증편까지 가능하다. 무엇보다 서울에서 서대전 구간보다 서대전에서 호남으로 연결되는 노선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단절 노선에 대한 복구 등 이에 따른 이용상 편의성이 증대되어 이용객이 증가하고 침체된 서대전역 주변 상권도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성규 국장은 이날 “사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것”이라며 “예타통과를 전제로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고자 예정계획보다 시간이 늦어진 만큼 최적의 안으로 본 사업이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