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이 혹서기 대비 취약 계충에 전달해 달라며 선풍기 20대를 기부했다. 단양교육지원청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단양중학교는 3일 환경동아리 세단 학생들이 단양군청을 방문해 지역사회 취약 계층 혹서기를 대비한 선풍기 20대를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단양군청을 방문해 류한우 단양군수와 함께 생태 환경 간담회를 갖고, 선풍기 20대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지난달 23일 구경시장 문화광장에서 ‘지역의 문제, 지역으로 푼다’라는 주제로 실시했던 행사의 결과다. 이들은 지난달 23일 아로니아 천연비누 400여 개를 무료로 배부, 지역의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행사를 병행했고, 모금된 성금으로 혹서기를 대비한 선풍기 20대를 구입해 기부했다.

단양중학교 환경동아리 세단 부장 양다혜 학생은 “저희들이 지역을 위해 고민하고, 탐구하며 즐거운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활동의 결과를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환원하게 돼 더욱 보람차게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저희들이 준비한 선풍기가 조금이나마 더위를 날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고 말했다.

김명수 단양중학교 교장은 “본교 학생들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단양 발전의 핵심 원동력이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사회 연계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교육 의지를 밝혔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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