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방울토마토·유체꽃축제 결산
지역특산물 홍보·경제적 파급효과↑
주차장·교통체증은 대책 마련 필요

▲ 2019 부여세도 방울토마토 유채꽃축제 장면. 부여군 제공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추진위원회는 세도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부여세도 방울토마토&유채꽃축제' 평가·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축제총평, 결산보고, 2기 추진위원회 해단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세도면 대표 농산물 방울토마토와 유채꽃밭의 조화로, 찾아온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중부권 최대 농산물축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며 부여군 세도면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는 데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잘된 점

방울토마토(세도 대표 농산물)와 유채꽃(축제의 장소)이 어우러져 지역특산물과 관광명소를 함께 알리는데 기여했다는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면 단위 축제임에도 군 단위 축제 이상의 위력을 보였으며, 축제 추진위원회의 구성으로 주민 주도적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축제기간 야간경관 설치로 밤까지 즐길 수 있는 주·야간 병행 축제가 됐다. 또한 세도의 전통세시풍속과 지역 명물 먹거리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첫날 많은 비가 왔음에도 축제장 내 방울토마토 판매장에서 7650만원, 굿뜨래 로컬푸드 판매장에서 1920만원, 기타 판매에서 1억104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억610만원의 행사장 내 직접 소득을 창출했다. 더불어 행사 전후 세도관내 상권과 방울토마토 판매 등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을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세도면 대표 자원봉사 단체에서 축제장 교통정리·주차장관리·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적십자봉사단·농가주부모임·농협주부모임 등에서는 안내소 운영을 하며 축제의 인력풀로 기여한 바가 커 면민들의 지역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축제 준비과정부터 마칠 때까지 면민들의 참여도가 높아 지역면민 단합의 장이 되었으며, 지역민으로써의 자긍심을 부여하는 축제였다는 평가를 얻었다.

◆아쉬운 점

외래 관광객 유치 전략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역 특색문화 소재는 적극 활용했으나 관광객들을 유입할 킬러 콘텐츠는 아직 부족하다.

주차장 부족과 황산대교의 심각한 교통체증에 따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세도면보다 강경 인근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부각될 염려가 되므로 개선책을 강구해야한다. 축제 기간 전후로 지역상권의 매출성장과 방울토마토 판매량 향상을 위해 세도면·세도농협·지역상권·작목반연합회·세도면민들이 함께 장기적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

2기 추진위원회 조일연 추진위원장은 "다음 3기 추진위원회에서는 오늘 논의된 아쉬운 면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개선하여 한층 발전된 축제로 준비해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발돋움 하는데 힘을 보태겠으며, 2020년 4월의 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해단 소감을 밝혔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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