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
‘영화만들기’ 공모 선정
주민 직접 제작에 참여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가 충남도 주관 '2019 지역민과 함께 하는 영화만들기 공모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도비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영화만들기 공모사업은 충남도가 지역 영상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주민 영상제작 지원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미디어센터 등 지역영상문화시설이 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해당 지역민이 함께 참여해 지역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게 된다.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는 그동안 영상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영상제작동아리들의 활발한 활동과 수준 높은 제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옴에 따라 이번 공모사업에서 호평을 받으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현재 5개 영상제작동아리와 2개 영화감상동아리, 1개 영화제기획동아리 등 총 8개 동아리에 80여명의 주민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영상전문가들과 협업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수준 높은 한 편의 영화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는 이달부터 서천군민을 대상으로 '영화 소재 발굴 및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가질 계획이며 선정된 소재와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상제작동아리 회원들이 시나리오 제작, 연출, 촬영에 직접 참여한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홍성국제단편영화제에 출품되며 서천군 기벌포영화관을 포함한 태안, 예산, 금산, 청양 등 충남 지역의 5개 작은영화관과 서천, 천안, 서산 등 3개 미디어센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구재준 서천군미디어문화센터장은 "이번 사업의 소재 선정 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서천군민과 같이 하고 주민이 주도적으로 만드는 지역영화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지역의 이야기를 발굴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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