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SK 와이번스가 에이스 앙헬 산체스의 호투와 연타석 홈런포를 쏘아 올린 최정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켰다.

SK는 2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SK는 1회 말 최정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최정은 상대 선발 장민재의 높은 직구를 끌어당겨 담장을 넘겼다.

2회 말 공격에선 김성현이 무사 1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는데 홈으로 쇄도하던 나주환이 비디오판독 끝에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도망갔다.

3회 말에선 선두타자 최정이 좌월 솔로홈런을 작렬해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SK 선발 산체스는 4회 초 실점했다.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 제러드 호잉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 몰린 뒤 이성열에게 우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산체스는 후속 타자 김인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그는 7회 초 2사 후 김인환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는데 대타 김종민을 루킹 삼진으로 막아 최대 위기를 벗어났다.

SK 타선은 곧바로 도망갔다. 7회 말 공격에서 김강민이 바뀐 투수 송은범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린 뒤 고종욱이 3루 내야 안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이 좌전 적시타를 작렬해 4-2로 벌렸다.

SK는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이중 도루를 실패해 2사 2루가 됐지만, 후속 타자 정의윤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은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산체스는 7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8승(2패)째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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