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가 시민들과 함께 손을 잡고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에 발 벗고 나선다.

세종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주민과 경찰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골목길 안심순찰'을 실시했다. 골목길 안심순찰은 세종시 전역에서 협력치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지역주민들과 세종경찰이 연합하여 범죄에 취약한 골목길을 함께 순찰하는 범죄예방 활동이다.

이날 행사는 경과 설명과 세종시 정무부시장, 시의장, 교육감의 격려 인사와 세종경찰서장의 감사 인사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도보 순찰활동으로 진행됐다. 조치원역 주변과 인근 유흥업소 밀집지역 순찰에서는 공·폐가, 보안등·반사경 등 범죄예방 시설 점검과 CCTV 비상벨 시연 등이 진행돼 주민참여도를 높였다.

골목길 안심순찰은 세종시 전역에서 지역경찰관서(지구대·파출소) 단위로 매주 목요일 동시에 운영되며, 치안협력단체 회원들과 봉사자, 경찰관들이 한 팀을 이루어 '우리동네 네 바퀴 순찰'을 실시하게 된다. 네 바퀴 순찰은 △첫 번째 바퀴: 범죄 없는 골목길 △두 번째 바퀴: 잘 보이는 골목길 △세 번째 바퀴: 깨끗한 골목길 △네 번째 바퀴: 편안한 골목길 등의 네 가지 테마 진행된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1365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골목길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공간이며, 특히 아이들·여성 등 우리 가족들에게 가장 편안해야 할 생활 터전”이라며 “앞으로 골목길을 안전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