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칼럼] 고등교육의 행복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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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칼럼] 고등교육의 행복 가치 실현
  • 충청투데이
  • 승인 2019년 06월 02일 17시 50분
  • 지면게재일 2019년 06월 03일 월요일
  •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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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성 충남대학교 총장

미키마우스로 유명한 디지니월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의 동산'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고객들의 행복을 충족시키기 위해 안전, 친절, 매력적인 프로그램, 효율성을 강조해 운영하고 있다.

세계공항이 밀어닥친 1933년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애니메이션을 내 놓으며 대공항으로 고통을 받던 미국 시민들을 잠시나마 현실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줬다. 또 스튜디오를 방문한 어린이들이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함께 놀고 사진도 찍도 싶다는 요구를 받아들여 마침내 1955년 디지니월드가 탄생하면서 지금까지도 연간 3000만명이 넘게 찾아오는 어린이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그들 가운데 약 70%는 다시 찾아온 어린이라고 한다.

디지니월드가 '행복'을 기치로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고객중심의 서비스 표준지침 때문이다. 이 지침에 의하면 '고객을 향해 항상 눈을 맞추고 미소를 지어라', '손님의 기대를 앞지르고 손님과의 접촉을 찾아나서라', '항상 뛰어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라', '모든 손님에게 인사하고 환영하라', '자신의 일에서 개인적인 표준을 유지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혁신, 변화에 의한 디지니월드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학내 구성원 및 지역주민들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대학의 역할이 무엇일까?" 다시 한 번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충남대는 '미래성장동력 확보', '지역 활성화', '지역의 사회·문화 정체성 확보'라는 3가지 핵심가치의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미래인재양성', '가치창출', '상생발전'을 3대 교육목표로 설정해 학내 구성원 및 지역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운영하고 있다.

첫째, 학생 수요중심의 학년·수준별 체계적인 혁신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에는 인문학 및 과학기술 기초소양교육, 2~4학년에는 융복합 전공교육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특히 4학년에는 전공 관련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백마인턴쉽, 캡스톤디자인 등 운영하고 있다. 졸업 이후에도 졸업생의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평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둘째, 학내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치창출대학으로의 변화하고 있다. 우리대학은 우수한 교육을 통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연구·산학협력 기반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치가 학내 구성원들의 교육·연구비 및 복지 예산 등으로 재투자될 수 있도록 선순환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셋째,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종합대학의 인문·사회·예술 등 관련 학문분야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사회·문화적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다. 충남대는 충청유교문화와 백제문화 지원, 대전·세종·충청지역의 중개기지 역할 수행,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디지니월드가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꿈의 동산'의 가치를 실현한 것처럼 향후 우리대학도 첫 단추의 하나로 학내구성원, 졸업생, 지역주민들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