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市, 공모전 통해 공동제작

▲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과 천안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시내버스 승강장. 코리아텍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과 천안시가 공동으로 제작한 시내버스 승강장이 최근 천안종합버스터미널과 천안역 앞에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코리아텍에 따르면 이 승강장은 디자인건축공학부 박광범 교수와 이선우, 박상웅 학생이 디자인한 것이다. 시내버스 승강장은 주변경관과 어우러지고 공공시설물 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하여 설치됐다.

앞서 코리아텍은 2017년 12월 천안시청과 ‘도시재생 뉴딜사업’ 스마트 도시분야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 측은 지난해 여름 지역 시내버스 승강장에 적용할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했다. ‘대학교육 성과인 대학생의 창의적 디자인을 지역 도시재생 사업에 적용해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목적에서다. 최종 우수작으로 선정된 학생들의 작품은 천안시 심벌마크의 C자형 곡선을 기본으로 삼고 흥타령 정신을 담기 위해 예술적이고 역동적인 파빌리온(pavillon. 특설 가건물)을 형성하고자 했다.

학생들은 “버스 승강장이 지루한 공간이 아닌 매력적인 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를 희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승강장에는 오는 11월 ‘온열시트 기술 적용 벤치’가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 벤치는 코리아텍과 어썸리드가 산학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개발한 것이다. 이규만 코리아텍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기업맞춤형 인재양성과 지역사회와의 선순환 협력체계 구축으로 명실상부한 산학협력 최우수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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