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는 30일 천안 쌍용중학교에서 도지사와 함께하는 ‘행복한 밥상·따듯한 한 끼’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해 오인철, 김은나 도의원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지사 특강, 전시실 관람, 학교급식 체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친환경 로컬푸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학교 급식 식재료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 중인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행사와도 연계해 추진됐다.

로컬푸드학교 급식데이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는 소통의 장으로, 지역·친환경 식재료의 학교급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다. 도내에서는 315개교가 참가를 신청, 4가지 유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사업 추진 4년차를 맞아 15개 시·군에서 확대 운영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친환경 농수축산물의 소비를 늘리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군과 친환경 생산자협회, 식생활 교육 단체 등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 식생활 개선을 통해 학생들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학교급식데이를 ‘학부모 급식 공개의 날’ 및 ‘학교 체육대회’와 연계해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학교 규모와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참여자들의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 사업에 931개교 26만명이 참여해 지역·친환경 농산물의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했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에 안전한 지역 농산물이 확대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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