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2019~2021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야심차게 선보인 토토즐 페스티벌이 열기에 힘입어 재미없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탈피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대전 토토즐 페스티벌이 3회째 개최되는 동안 스카이로드의 일간 방문객이 전월 대비 약 48% 증가했다. 특히 지난 25일 일간 스카이로드 방문객 수는 8만 5378명으로 1주일 새 66%가 증가했다.

실제 스카이로드에서 EDM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대전천변 무대에서 먹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등 축제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블로그(120건), 인스타그램(330건) 등 SNS 포스팅도 늘며 온라인에서도 토토즐페스티벌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시는 토토즐 페스티벌에 매회 평균 7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체감했다고 설명한다. 중앙시장 앞에서 진행되는 0시포차 음식 매대에 시장상인들이 참여하고, 중앙시장이 야간 연장영업을 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로 이어진 점에 기인한다.

시는 앞으로 방문객들의 반응을 꾸준히 살피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토토즐 페스티벌을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토토즐 페스티벌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대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하는 등 콘텐츠를 보다 다양화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1일 진행되는 4회차 토토즐 페스티벌에서는 DJ 춘자의 EDM 공연을 비롯해 어쿠스틱 밴드, 트로트, 비보이 등 다채로운 부대공연이 펼쳐진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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