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은 2019 을지태극연습 2일차인 29일 부여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합동으로 부여군 주관 자체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부여군 외산면 소재 무량사에서 문화재 도난과 방화사건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하여 기관별 피해상황 및 대응 단계별 조치사항에 대해 문화재과, 산림녹지과와 외산면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보건소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여 기관별 역할 및 상황조치 매뉴얼을 점검했다.

도상훈련은 무량사 방화에 따른 화재발생 인지 과정부터 현장통제, 인명구조 및 문화재 보호조치, 방화범 색출 등 관계기관 초동대응팀의 초동조치와 문화재 도난 시 관련부서의 문화재 보호대책 등 유사시 문화재 피해 예방에 대한 대응 과정으로 진행됐다.

부여군은 오는 10월에 실시되는 안전한국훈련 등 대형훈련에 대비하여 이번 기회에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미리 정비함으로써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훈련의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부여군 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을지태극연습장에서 도상훈련을 주재한 유흥수 부여부군수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을 통해 경찰, 소방, 군부대 등으로 구성된 관계 유관기관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시민들의 생명과 소중한 문화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여=유광진 기자 k7pe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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