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원도심상권활성화협의회는 29일 전국상가연합회사무처에서 내수경기 하락에 따른 상생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상권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원도심상권활성화협의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장수현 은행동·대흥동 상점가 상인연합회장과 김태호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장, 박황순 중앙시장 상인회장, 김진호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위원회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상권회장단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에 대한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인상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경영이 힘들어지고, 고용을 줄이면서 오히려 취약계층이 노동시장에서 소외된다고 주장했다.
장수현 은행동·대흥동 상점가 상인연합회장은 “2년간 최저임금이 29.1% 인상하는 등 급속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장사를 운영하기 버거운 상인이 많다”며 “많은 소상공인들과 자영업자들은 폐업이나 인력감축 등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결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업시간이 줄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저임금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 됐다.
김태호 은행동 상점가 상인회장은 “2020년 최저임금 결정에 있어 또다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반복된다면, 정부는 소상공인들의 터져 나오는 거대한 분노와 저항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임대료가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이 인상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