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극단 시민극장의 연극 은밀한 제안이 31일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사진>. 은밀한 제안은 장남수 제작, 김지훤 작가, 장경민 연출로 제37회 충북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서울 본선 참가작이다. 판타지 드라마인 이 작품은 인간의 욕망과 선택, 시간과 노력의 상관관계에 대한 가르침을 큰 골자로 한다.

굵직한 문학상을 받아 유명한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본인의 욕망을 들어주는 대가로 1000년의 삶을 사는 의문의 노인에게 본인의 천부(天賦)의 시간의 일부를 제공하는 주인공 독고찬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군민은 당일 공연 시작 전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극을 주관하는 극장 시민극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옥천군의 상주단체로 활동한 바 있다. 올해는 충북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충북대표문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옥천군과 협약하고, 하반기에 옥천의 정순철 동요작가 주제의 연극을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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