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회 전국소년체전 폐막
대전: 단체에 집중… 메달 51개
세종: 금 2개 등 9번 시상대에
충북: 메달 108개로 열전 완료
충남: 금26·은30·동42… ‘활짝’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 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온 충청권 시·도는 환호와 아쉬움이 교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전은 이번 대회에서 금 16, 은 13, 동 22개 총 51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해 66개 기록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지만 금메달은 1개 초과 달성했다. 올해 기록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는데 최근 스포츠클럽 활성화로 인해 개인 및 기록운동 보다는 단체종목 부문에 집중도가 맞춰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역도에서 강채린은 용상과 합계부문 2관왕을 휩쓸며 차기 역도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복싱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한 총 4개의 메달을 휩쓸어 대전이 복싱 최강도시임을 입증했다. 또 핸드볼(유천초), 탁구(동산중), 탁구(동문초), 정구(여초부-대전선발), 정구(여중부-대전선발), 펜싱(경덕중) 총 6개의 단체종목이 결승에 진출해 2개의 금메달과 4개의 은메달을 수확했다.

대전은 향후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고려한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전략을 기록경기에 맞게 재구성해 선수 지도 및 우수선수를 발굴할 방침이다.

세종은 대회 마지막날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0㎏에서 한경서(연서중 2년)가 동메달을 추가했다.

세종은 종합성적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종합성적(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에 비해 3개의 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은 이번 대회에서 금 25, 은 35, 동 48 등 10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대회 123개보다 15개가 줄어든 수치다.

충남은 대회 마지막날인 28일 금메달 2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최종합계 금26, 은30, 동 42 등 총 98개 메달로 목표(95개)를 초과달성했다. 지난해 충북에서 개최된 제47회 대회(금20, 은23, 동42 등 총 85개 메달 획득)와 비교하면 13개의 메달을 더 따낸 것으로 2017년 충남에서 개최된 대회 당시 기록(100개)을 제외하면 8년만에 최고 성적이다.

마지막날 충남은 탁구 남초부 단체전에서 대전동문초를 4-3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고 하키 남중부 아산중도 전북 김제중을 3-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핸드볼 남중부 천안동중과 정구 남중부 충남선발은 각각 경기 남한중과 경북선발에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충남은 이번 대회에서 육상 여중부 양예빈(계룡중)과 역도 여중부 75㎏급 박하온(성환중)이 3관왕에 이름을 올렸고 육상 여초부 한수아(한울초) 등 6명은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충남은 육상 여중부 양예빈이 400m에서 55.94로 골인하며 대회신기록을 작성했고 양궁 여중부 장은지(홍남초)는 346점을 쏘며 대회 타이기록을 남기는 등 부별신기록 포함 4개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다만 충남은 축구와 테니스, 농구, 배구, 럭비, 검도, 펜싱, 배드민턴, 바둑 등 단체종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360개의 메달이 걸린 수영과 체조 등 기초종목에서 메달 5개 획득에 그치며 기초종목 육성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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